[캐나다 빅토리아] 여행 코스 추천 – 마운트 톨미 공원 (Mount Tolmie Park) 전망대 및 야경 감상

마운트 톨미 공원(Mount Tolmie Park)은 빅토리아 시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산책을 하는 공원은 아니고, 빅토리아 시내 경치를 감상하거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한 전망대 성격이 강한 곳입니다. 꼬불꼬불한 도로를 오르는 재미는 덤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마운트 톨미 공원은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합니다. UVIC 근처에 있으며, 정상까지 5분 내외로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닙니다.

공원이라기 보다 산에 가깝고, 빅토리아에 있는 산 중에 유일하게 차로 정상까지 접근을 할 수 있어 노약자나 걷기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도 시내 경치를 감상하기에 최고의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산 정상에는 이런 표지석이 있고, 주차장도 여유로운 편이라 부담없이 가도 됩니다. 그렇지만 빅토리아 경치를 구경하는 것 외에 딱히 즐길거리가 많지도 않긴 합니다. 특히 해를 피할 곳이 없으니 이점은 꼭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 빅토리아 야경을 구경하기에도 이곳만큼 편리하고 근사한 곳은 없을 겁니다.

Mount Tolmie park foundation stone

동쪽을 보면 저 멀리 미국에 속한 산후안 섬(San Juan Island)가 보입니다. 빅토리아에서 정말 코닿을 거리에 미국 땅이 있다는 걸 새삼 모르고 사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시드니(Sydney)에서 출발하는 페리가 있다고 합니다.

San Juan Island in the USA

서남쪽을 바라보면 빅토리아 다운타운이 보입니다. 수평선이 보이는 왼쪽 맨 끝쪽이 빅토리아 다운타운 이너하버 쪽입니다.

Victoria Downtown view from the peak

이렇게 보니 빅토리아는 나무가 꽤 많은 도시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엔 사진에 보이는 지역이 하천이 흐르던 지역이라는 것을 설명하는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하천도 없고, 농사를 짓는 지역도 시내 근처에서 찾아볼 수 없지만 과거엔 이 지역이 비옥한 토양에서 농사를 짓던 지역이라는 걸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야경은 생각보단 화려하지 않습니다. 의외로 빅토리아 다운타운 건물들은 여느 도시들과 달리 높지도 않고, 캐나다 특징이 도시 내 조명들이 어두운 편이라 한국의 도시만큼 야경이 다채롭진 않기 때문에 너무 많은 기대를 갖고 가진 마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벤쿠버 아일랜드에서의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고, 다음에 또 좋은 여행 코스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블로그 방문에 감사 드립니다. ♡♥ ♡♥

주인장 엉클쑨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