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빅토리아] 여행 코스 추천 – 수크 팟홀스 주립공원(Sooke Potholes provincial park) 등산/하이킹 코스
수크 팟홀스 주립공원(Sooke Potholes provincial park)은 빅토리아 기준으로 수크 타운으로 가기 전에 위치한 주립공원입니다. 벤쿠버 아일랜드의 주립, 국립 공원들은 그 특색이 각각있는데, 팟홀스 주립공원은 긴 계곡을 따라서 길게 위치한 게 특징인 공원입니다.
벤쿠버 아일랜드에 바다나 호수가 아닌 계곡으로 이루어진 공원이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로 나름의 특색이 있습니다. 공원을 따라서 주차장이 아래에서부터 1 주차장, 중간 지점으로 2 주차장, 가장 위쪽으로 3 주차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여름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한 여름에는 Sooke River Rd를 따라서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부 공원에는 주차비를 받는 곳도 있지만 이곳은 무료입니다.
트레일(트래킹 코스)는 강가를 따라서 걷는 코스와 산쪽을 따라서 걷는 코스가 있습니다. 코스가 복잡하지 않고, 나란히 길게 위치하고 있어서 길을 찾는 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단일 주차장 규모로만 보면 2 주차장이 가장 컸던 거 같습니다. 트래킹 코스 외에 Potholes view point가 있어서 아무래도 2 주차장을 가장 크게 만들어 둔 것 같습니다. 주립공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Potholes view point는 이 공원을 대표하는 곳입니다.
Riverside trail을 따라 가다보면 이런 표지판이 나옵니다. 코스가 험하진 않지만 계곡 지형으로 되어 있어서 계단이 있고, 높낮이가 있다보니 자전거 등은 이용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계단이 엄청 나게 많은 게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분이면 충분히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Photholes viewpoint가 뭔가 대단한 건가보다 기대하고 가셨다면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협곡을 따라서 엄청난 물이 흐르는 것을 감상하실 수 있는 절벽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꽤 많은 양의 물이 흐르는데, 나름 장관이긴 합니다.
빅토리아 가까운 곳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게 조금 신기하기도 하고요. 벤쿠버 아일랜드의 북쪽인 덩컨(Duncan) 정도는 가야 볼 수 있을 법한 산지 지형을 수크에서 볼 수 있다는 건 한번쯤 가볼만한 이유가 되기엔 충분한 것 같습니다.
물이 내려가는 방향을 따라 보면 꽤 높은 절벽지형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엔 높아보이진 않은데, 꽤 높습니다.
1 주차장은 계곡의 하류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류이기 때문에 유속이 느리고, 유량이 많아서 비치(Beach)가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은데, 수심이 깊어서 여름에 물놀이를 하기에는 좋겠다 싶었습니다. 표지판에 보이는 것처럼 Crescent beach로 가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Beach라고 해서 엄청난 샌드비치를 생각하신다면 조금 실망하실 겁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물의 색이 달라지는 지점은 수심이 꽤 깊어집니다. 대부분 호수에서 물놀이를 하면 수심이 크게 깊지 않겠지만 다이빙이나 잠수 등을 하며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나름 좋은 환경이겠다 싶었습니다.
여름엔 어떤지 모르겠지만 흐르는 물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부유물들이 있어 물이 아주 깨끗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물이 깨끗한걸로만 보면 빅토리아와 가까운 곳에서는 Elk lake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곳곳에 바위들이 있는 지형이라 여름에 오면 다이빙을 즐기는 인파들로 붐비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바위틈에 누군가 갖다놓은 Painted rock도 있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관광지에 가면 이런 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관광지를 즐기는 나름의 문화인 듯 싶습니다.
아무쪼록 벤쿠버 아일랜드에서의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라고, 다음에 또 좋은 여행 코스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블로그 방문에 감사 드립니다. ♡♥ ♡♥
주인장 엉클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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