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추천 – 풀프레임 vs 크롭바디 vs 하이엔드 vs 휴대폰 구매 기준 1편

카메라 추천을 위해서는 정확히 어떤 기준에서 카메라를 구매할지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합니다. 오늘은 가벼운 휴대성과 고품질의 사진을 얻기에 어떤 카메라가 가장 좋을지 추천해볼까 합니다. 카메라는 크게 센서와 바디의 크기 등에 따라 풀프레임바디(Full frame), 크롭바디(Crop), 하이엔드(Highend), 휴대폰 등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오늘 주제는 어떤 카메라를 사야될지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나오는 단골 메뉴 질문이죠. 논란도 항상 많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의 기준을 조금 정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이야기에 앞서 기본 개념은 조금 정리하고 가야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풀프레임, 크롭바디, 하이엔드, 미러리스, 포써드 다들 말이 많은데요. 대부분 이런 구분은 센서의 크기에 따라서 결정이 되는 용어들입니다. 풀프레임은 디지털 카메라에는 필름이 사용되지 않는 대신에 필름의 역할을 하는 센서라는 게 존재합니다. 이 센서가 필름 크기와 동일하게 설계가 된 카메라가 풀프레임 카메라입니다.

나머지는 이 풀프레임 사이즈보다 작은 카메라를 기준으로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러리스라는 건 조금 다른 개념이긴 하나 제 기준에서 중요한건 미러리스냐 미러리스가 아니냐는 이제 크게 중요한 기준은 아닌거 같아서 제외하고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도 그냥 풀프레임이라는 범주에서 설명을 하도록 할게요. 풀프레임이라고 호칭하지 않는 미러리스는 풀프레임 카메라에 내장된 센서보다 작은 센서가 내장된 카메라구나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카메라를 고르면서 이것저것 다 하나하나 이해하고 선택을 하려다 보면 알아야 할 게 너무 많으니 최대한 가볍게 이야기를 하는 차원에서 넘어가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러가지 주제도 많은데, 제가 왜 갑자기 센서타령을 했을까요?

아마도 카메라에 대해서 조금 아시는 분이라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센서는 디지털 카메라의 사진의 품질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핵심 부품이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기능적 요소로 전반적인 카메라의 기능성을 논할 수는 있겠으나 가장 결정적인 건 역시나 센서와 카메라 렌즈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센서의 중요성은 카메라를 선택하는 기준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근데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센서가 크다는 건 그만큼 센서가 작은 카메라 속에 자리잡아야 되는 물리적 공간이 커야 됨을 의미하게 되는데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_-'') 예전의 풀프레임 카메라들이 괜히 큰 본체를 자랑하는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고민에 빠졌죠.

'나는 좋은 품질의 사진을 찍고 싶다. 그렇지만 무거운 카메라는 싫어...'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여러가지 노력들이 있어왔고, 그로 인해 탄생한 게 미러리스 풀프레임 카메라라는 것이었습니다.

'풀프레임이라고 그랬다가 미러리스는 또 뭐래...'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라는 걸 알지만 풀프레임 카메라가 워낙 크니까 그걸 좀 줄여보려고 만든 풀프레임 카메라가 미러리스 풀프레임 카메라다라고 이해하시고 넘어가겠습니다. 미러리스를 또 이야기하기엔 설명해야 될 부분이 많으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기능적으로는 역시나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사진의 품질은 기존의 풀프레임 카메라와 동일한 결과물을 보장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카메라구나 정도로만 이해하시는 걸로 하지요.

그럼 마치 이제 결론이 다 난 것처럼 보여지네요. 누군가는 "미러리스 풀프레임 카메라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겠네요?" 라고 질문을 할 거 같습니다.

그에 대한 저의 대답은 "um...not yet" 인데요. 아니 이 양반이 왜 제일 좋은 미러리스 풀프레임 카메라가 저 위의 시퍼렇게 쓴 글씨의 궁극적인 요구에 부합하는 카메라일 것처럼 설레발을 치더니 이제와서 이러는거지? 낚시인가?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그건 아닙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기존의 풀프레임 카메라의 본체 부피와 중량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좋은 카메라임에는 분명하지만 여전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렌즈" 인거죠.

"아오 렌즈가 또 왜?"

라고 하시겠지만 풀프레임 카메라든 풀프레임 미러리스든 해당 본체에 렌즈를 장착하게 되는데요. 이 렌즈가 커진다는 건 결국 부피가 커짐을 의미하고, 이는 다시 말해 휴대성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다들 주머니에 쏙 가볍게 들어가면서도 나를 예쁘게 담아줄 그런 카메라를 원하는 거잖아요? (뭐 가끔 대포알만한 렌즈를 달고 멋있게 엎드려 전문 사진기사처럼 사진을 찍는 로망이 있는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쓰다보니 분량조절을 실패해 버려서 다음편에서 결론을 내려야 될 것 같네요. ㅜㅜ
그럼 다음편에서 만나요. See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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