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는 것 (언행일치)
리더십이 흔들리는 가장 결정적 순간은 리더가 책임지지 못할 리더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때라고 본다. 이것은 리더십에 대한 신뢰와 매우 밀접하며, 신뢰가 깨진 리더십은 더 이상 리더로서 구성원을 이끌지 못함을 의미한다.
한번 뱉은 말은 엎질러진 물처럼 다시 주워담기가 쉽지 않다.
다시 주워담고 번복은 할 수 있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이것이 핑계로 보여질 가능성이 높고, 이 때문에 말을 번복하는 것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사회생활을 하면서 늘 일관된 말을 하고, 솔직하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숱하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말은 일관되나 행동이 이를 따르지 못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 중에 하나로 말과 행동이 얼마나 일치하는가는 중요하다. 이것이 곧 리더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주는 신뢰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리더들은 수 없기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믿고 따라줄 것을 종용한다. 물론 이를 위해 여러가지 공약을 함께 제시하면서 말이다. 이것이 실제 쓸모가 있을 약속이 될지 그렇지 않을 약속이 될지는 사실 각자가 판단할 몫이라고 본다. 그 약속이 훗날 정말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닌 것을 이미 알고 있는지, 혹은 그렇지 않고 순수하게 그들을 위한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건지는 리더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미리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단정해서 잡아둘 필요가 없는 것처럼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비판을 하거나 할 필요는 없다. 그 판단에 대한 결정과 책임은 그 리더를 따르는 사람들의 몫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약속을 논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행동들이 리더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한 약속과 다를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는 테러를 하겠다고 선언한 테러리스트 집단이 무기를 공수하고 거점지역을 함락해 나가는 것을 그대로 묵인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결국 테러리스트 집단은 훗날 성공적인? 테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난친 비약이 될 수 있겠지만 이를 그대로 묵인하고 방관하는 사람들도 이에 대한 책임이 어느 정도는 있다고 본다. 그저 리더의 권력이 두려워서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잘못된 리더의 행동을 묵인하고 막연한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다. 다시 말해 이러한 사람들은 나중에 리더가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그것을 리더의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
논점이 다소 흐려지긴 했지만 리더는 책임지지 못할 행동은 말로 약속하지 말아야 하며, 말로 약속한 행동은 거짓없이 이를 지키고자 하는 행동으로 이행을 하며 리더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갖도록 해야 한다.
리더역시 마찬가지로 본인의 잘못된 말과 행동으로 본인을 따르는 사람들이 떠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질 줄 알아야 한다. 리더를 따르는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리더 말고 또 누가 있겠는가? 그런 리더가 본인들을 책임지지 않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계속한다면 그들이 리더를 따라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리더는 잘못된 말과 행동으로 본인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은 바가 있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같은 것을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본인의 잘못을 또 다른 거짓과 위선으로 덮으려고 하면 할 수록 본인을 따르는 사람들의 실망은 더 커져만 갈 것이기 때문이다.
"진실인것처럼 하려하지 말고, 진실되라."
진실된 리더의 마음은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의 마음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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