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다바오] 여행 코스 추천 - 펄팜 비치 리조트 (Pearl Farm beach resort)
다바오는 수상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좋은 도시입니다. 그 중에서도 펄팜 비치 리조트는 최고의 리조트라고 불릴 만큼 훌륭한 시설 및 경관을 자랑합니다. 코발트 빛 바다와 수많은 열대어, 훌륭한 뷔페를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펄팜 비치 리조트는 필수코스입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안되기에 반드시 미리 예약 문의를 하시고 방문해야 합니다.
오늘의 펄팜 비치 리조트(Pearl Farm)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펄팜을 가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항구로 가야합니다. 흔히 사말섬이나 탈리쿠드섬을 가기 위해 이용하는 항구가 아니라 펄팜비치로 가기 위한 독립부두니 위치를 잘 체크를 해야겠지요. 거리는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구요. 공항에서 택시를 타더라도 15분에서 20분이면 도착을 할 겁니다. 공항기준 대략 택시요금은 120에서 150페소 정도로 예상하시면 될 거 같아요.
택시 기사에게는 Pearl Farm beach club으로 가자면 대충 알아들을 거에요. 그래도 잘 모르겠다고 하면 Lizada Road에 있는 Lanang Beach Club으로 가자고 하시면 알아들을 겁니다. 지프니를 타고도 물론 가실 수 있습니다. 시내에서 J.P. Laurel Ave.를 경유해서 SaSa로 가는 지프니를 타시고 Lizada Road와 만나는 지점에서 하차하셔서 걸으시면 15분 정도 걸으면 Pearl Farm beach marina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이곳은 승선을 준비하기 위한 오피스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름확인하고, 승선권 주고 등등 하는…(물론 현지인들은 여기서 놀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요렇게 보이는 곳이 배를 타는 부두입니다. 저기 보이는 배를 타고 펄팜비치로 향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많은 판매상들이 이곳 근처에서 물건을 파는데, 갈때 파는 가격과 돌아올때 파는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답니다.
요렇게 이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작은 숙소도 마련이 되어있었습니다.
배를 타고 떠나온 곳을 뒤로보면 Grand Regal Hotel이 보입니다. (오른쪽 귀퉁이의 붉은색 건물) 펄팜을 가기 위함이라면 Grand Regal Hotel이 Marco Polo Hotel보다는 거리상 더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호텔일 거 같네요. 물론 시설은 Marco Polo호텔과 비교하기엔 많이 부족할테지만요.
저기 왼쪽에 마르코 폴로 호텔과 아포산, 시내가 보이네요. 구름낀 아포산은 언제봐도 멋있는거 같습니다.
사말섬 연안을 따라서 배를 타고 가다보면 이런 크고 작은 리조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조용히 연인과 지내고 오기에는 이런 곳이 더 나을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러나 이런 곳에 가려면 아마 트라이시클을 한참을 타고 들어가야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드디어 펄팜비치리조트에 거의 다 왔습니다. 물색깔이 일단…캬! >.<
배에서 내리면 요런 파인애플 주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요. 훌륭한 맛이었어요.
여기가 펄팜비치라는 곳을 알리는 이런 구조물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배는 그리크지 않은데, 꽤 빠릅니다. 30분에서 40분이면 mainland에서 samal까지 도착을 하는 것이니 나름 나쁘진 않더군요. 배에서는 펄팜이라고 병에 인쇄된 물을 무료로 한병씩 나눠줍니다.
시설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식사는 어디서 하는지 등등을 안내하기 위해 설명을 10분정도 해줍니다. 굳이 설명을 듣지 않아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만 부대시설 이용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들어서 나쁠 것은 없겠죠? 영어실력도 점검할겸…ㅋㅋ
얼마나 많은 수영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수영장이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가장 좋았던 수영장이었습니다. 물론 도착해서 조금만 늦어도 근처 파라솔들이 다 차 있어서 도착해서 바로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영장에서는 티셔츠 착용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시구요. (살이 탈까봐 티셔츠를 입고 노니 벗으라고 블라블라 하더라는…)
확실히 다른 비치에 비해서는 이런저런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가본곳은 비록 두 곳 밖에 없었지만 여러 사진과 문헌들로 보았을때는…
요놈은 아마도 구관조인가 싶었는데요. 할줄아는 말이 오로지 “Hello”밖에 없더라는…물론 따갈로어를 잘 구사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섬을 쭉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가다보면 다른 해변이 나름 큰 나오는데, 산호가 너무 많아서 놀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두 군데나 부상을 입었더랬지요. 물론 물고기도 어디있는지 통 보이지가 않더군요.
부대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비용들인데요.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왠만한 것들은 준비를 해가시거나 반드시 꼭 펄팜에서 해야되겠다 싶지않으시다면 별도로 추진을 하시는게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을 듯 합니다.
참 예쁘죠? 아마도 펄팜에서 가장 예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사진을 찍은 이곳 해변이 제가볼때는 가장 좋았던 거 같네요. 모래도 곱고, 물고기도 많고요.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 중에 하나가 점심식사였는데요. 다바오에서 먹었던 뷔폐식 중에서는 최상급을 자랑했습니다. 과일 종류도 포멜로와 망고가 나올 정도니 뭐 따로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점심을 먹으면서 코코넛을 한통씩 시켜먹었는데, 다들 후회를 하더라고요. 안전하게 드시려면 파인애플 주스를 권합니다. ^^
여기가 오피스인데요. 사실 오피스 가서 특별히 물어볼 건 없을 듯 합니다만 가장 중요한게 돌아올때 승선표를 여기서 배부를 해주니 승선전에 미리 체크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물속에는 요렇게 많은 물고기들이 있답니다. 이날도 쌤(Sma)은 신이나서 한참을 스노우클링에 빠져있었죠. 한(Han)은 저한테 수영을 배우며, 불가사리가 발에 밟힐때마다 불가사리한테 한 없는 욕설을 퍼붓기도 했구요.
2시인가 1시부터는 펄팜에서 떨어져있는 섬(Malipano beach)으로 배를 타고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배는 30분에 한번씩 왕복을 하구요. 뭔가 큰 기대감에 부풀었던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30분만에 다시 돌아오는 배를 타고 사말섬으로 돌아왔습니다. 섬 안쪽으로 구경을 하고 싶었으나 방을 예약하지 않았으면 섬을 구경할 수 없다는 말에 바닷가에서 시간만 때우다가 왔습니다. 해변이 크긴 하나 물고기도 없고, 그닥 좋지는 않았습니다.
모델이 되어보겠다며 요렇게 사진을 찍던 한(Han)
(사진 삭제)
제트스키도 탈 수 있는 것 같았는데, 저희는 배만 오기를 기다렸지요.
바다위로 저렇게 전기선을 이어놓은 게 다소 신기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방문한건데 기념으로 요렇게 사진을 찍었지요. 투덜대면서도 배오기 전에 찍어야된다고 우겨서 요렇게 같이 찍은 사진을 한장 남겼네요.
(사진 삭제)
이 아저씨가 우리를 사말섬에서 앞에 있던 작은섬으로 데려다주셨던 분이셨구요. 아저씨 치고는 나름 영어를 알아들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돌아가는 배가 언제 있냐고 묻는 질문에 대답을 잘 해주셨어요.
우리가 놀던 해변 앞에는 요런 파라솔들이 있구요. 물론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야자나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저거 하나 따서 먹었으면 됐던 건데…굳이 하나씩 사서 먹지 않더라도 말이죠.
이곳에서 오랫동안 머물 거라면 여러 곳을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되겠지요.
산길을 따라서 산책도 할 수 있구요.
여기저기 조용히 걸으면서 데이트할만한 곳이 많이 있었습니다.
단체로 가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농구와 배구/족구 코트 등도 있었습니다.
한폭의 그림과 같았습니다. 다행히 날씨도 좋았고…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펄팜을 가지 않으면 다바오를 간게 아니라고 하는지를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같이 간 동생들과 함께여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택시비 왕복 240페소
패키지(월요일~목요일) 1950페소
패키지(금요일~일요일) 2500페소
(패키지 비용에는 왕복 배값과 점식 뷔폐식사, 샤워타월, 샤워시설, 수영장 등의 이용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위의 가격은 Daytour)
참고로 펄팜 비치 리조트에 방문하실 때는 아브리자 몰에 오피스가 있으니 미리 전화나 방문하셔서 패키지를 예약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댓글
댓글 쓰기